최근 한미약품 사태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재평가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신저가로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적위주의 투자와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약품 사태로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이에 바이로메드, 제넥신, 솔고바이오 등 상당수 기업이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습니다.
바이로메드의 경우 최근 유상증자 발행가액도 최초 모집 때보다 20%이상 낮아졌습니다.
한미약품 쇼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
전반적인 신뢰성이 훼손된 것은 물론 미래 가치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위원
“임상 2상이든, 3상이든 단계별로 가중치를 기존에 보다는 조금 더 할인해서, 예전보다 보수적으로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는 특히 실적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은 휴젤과 종근당, 씨젠, 메디톡스 등입니다.
휴젤은 보톡스와 필러 매출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제약·바이오 업종은 단기적으로 성과가 나기 힘든 만큼 R&D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에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대비 R&D 투자액 비중이 높은 제약사는 나이벡(54.5%), 셀트리온(41.1%), 이수앱지스(30.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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