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월간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 ‘처음’이 18일 0시 공개된다.
이번 호 가창자는 Mnet ‘슈퍼스타K7’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깊은 인상을 남긴 신예 민서다.
윤종신은 1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10월호 ‘처음’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민서의 짧은 단발머리, 창백한 피부, 쓸쓸한 눈빛 등이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올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한 민서는 지난 6월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엔딩곡 ‘임이 오는 소리’에 참여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슈퍼스타K7’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은 당시 “좋은 여성 발라드 싱어가 나왔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민서 목소리가 중성적이면서도 풋풋한 느낌이 있다. 또 호기심이 많으면서도 겁도 있는, 두 가지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재밌다”며 “언젠가 ‘월간 윤종신’을 통해 민서의 목소리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스타 작사가 김이나의 참여다. ‘월간 윤종신’은 다른 작사가의 참여가 드문 편이다. 노랫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윤종신이 직접 대부분의 가사를 소화해왔기 때문이다.
작곡가 윤종신과 작사가 김이나의 첫 호흡이 어떤 시너지를 가져다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10월호 ‘처음’은 첫 이별의 아픔을 담은 발라드다. 밤을 새며 누구를 꿈꿔본 것도, 소리가 들릴 만큼 가슴이 뛰어본 것도 처음이라서 더 가슴이 아픈 첫 이별. 민서는 차분하면서도 애틋한 보이스로 이 가을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발라드를 소화해냈다.
윤종신이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월간 윤종신’ 10월호 ‘처음’은 18일 0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