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에 엄청난 대가족이 떴다.
두 달 사이, 웰시코기 6남매에 이어 차우차우 6남매까지 태어나는 겹경사가 있었다는 이 집에는 천방지축 말썽꾸러기가 12마리나 되는 바람에 이 집은 하루하루가 조용할 날이 없다.
그 중 유달리 몸집 작은 한 녀석이 눈에 띄는데, 12남매 중 귀여움을 담당하는 순한 성격을 자랑하는 바로 이 집안의 막내 차우차우 ‘끝순이’다.
제일 작은 체구로 한창 혈기왕성한 언니, 오빠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 고군분투 중이라 하루가 모자란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런 ‘끝순이’의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창 혈기왕성한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젖먹이 전쟁에서 밀리는 것은 기본이고 동네북마냥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것은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그 와중에 제 새끼는 나 몰라라, 육아는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는 자유 영혼 웰시코기 엄마 ‘이호’는 밖으로 놀러 다니기 바쁘고, 그 덕에 차우 새끼 돌보랴 웰시 새끼 돌보랴 제대로 독박육아 중인 차우차우 엄마 ‘응이’는 정이 많은 성격에 몸소 열혈육아를 실천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12남매는 이런 엄마의 고충도 모른 채, 온갖 말썽을 피우고 다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지경이라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좌충우돌 ‘끝순이’네 대가족 이야기는 16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SBS TV 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