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16년은 연어축제가 개최되는 양양군이 ‘양양’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게 된지 600년이 되는 해로 체험프로그램의 600번째 발권 방문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양양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는 용왕제로 시작해서 연어들을 맨손으로 맞이하는 체험에서 절정에 이르고, 마지막 날엔 연어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폐막행사로 막이 내린다.
연어축제의 킬러콘텐츠인 연어맨손잡기 체험은 30분간 연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으로 양양연어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체험행사다.
9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인터넷을 통하여 80%의 체험객을 사전 접수 받고 있으며, 체험은 1회당 200명씩 4일간 총13회 이루어진다.
이 밖에도 송어맨손잡기 체험, 야간공연무대, 연어열차 운행, 연어셀프구이, 연어탁본뜨기, 가족사진촬영, 연어장승깍기, 수륙양용차 체험, 자전거 천천히 달리기, 연어OX 퀴즈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연어가 돌아오는 남대천 내에 연어의 일생을 담은 ‘연어 섬(Island)`을 조성해 사진을 찍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연어맨손잡기 체험장 뒤쪽 1㎞구간에 연어의 입 속으로, 연어의 산란, 치어가 된 연어, 연어의 회귀, 연어부부, 곰과 연어 등 연어의 일생을 표현한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일부 조형물에는 조명을 넣어 남대천 축제장의 야간 정취를 더할 계획이다.
연어섬 중간에는 천연염색 물총 쏘기 체험도 가미해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주고 양양연어축제 또는 연어섬에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연어 손수건을 증정할 계획이다.
주행사장을 떠나 연어열차를 타고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연어사업소)로 이동하면 연어생태체험관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연어의 부화, 암수구분, 종류, 생활사 등 연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와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연어사업소와 접해있는 남대천으로 이동하여 모천 귀향 어미연어를 관찰할 수 있다.
양양군은 체험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연어축제 행사장에서 연어사업소(연어생태체험장)로 이동하는 무료열차 2대를 운행한다.
김정중 양양군축제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더욱 새롭고 풍성한 축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양양 남대천에서 고향을 찾은 연어와 함께 깊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올해 처음으로 축제 체험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토요일(15일)은 체험행사(800명)가 모두 매진됐으며, 평균 예매율은 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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