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출연 : 김중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국내 증시 방향성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발언들이 통화정책 기대를 낮추며 파운드화 약세 등으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의 평가절하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다.
-물가 지표 영향
오늘 밤 미국의 9월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월에 YOY 1%를 기록했던 CPI가 9월에는 1.5%로 상승하면서 연준의 물가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CPI가 발표될 경우 12월 금리인상의 당위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한 9월 진행되었던 OPEC의 비공식회담에서 산유국의 감산이 합의되면서 국제유가가 8%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에 CPI가 금리인상의 당위성을 높이고 있다.
-카지노株 실적 전망
중국의 하향 안정화와 일본 및 기타국적에서의 성장이 카지노주의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7년 10년만에 대규모 공급(파라다이스씨티)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은 내년 추청치 가시성을 하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파라다이스의 M/S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점도 있다. 파라다이스의 3분기 실적은 9월 이후 14% 이상 급락해 GKL의 실적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앞서 얘기했던 파라다이스의 M/S 확대를 고려한다면 이번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화학株 실적 전망
최근 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화학주의 실적 전망은 9월 이후 조정에서 벗어나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수출에 부정적인 환율 영향으로 인해 비화학 부분에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NCC계열의 화학제품의 경쟁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LG화학과 같은 복합화학 업체 보다 롯데케미칼과 같은 Pure Chem 업체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증시 체크 포인트
달러화 강세와 그에 따른 위안화 약세로 상해증시 변동성의 확대 여부가 국내증시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일에 열릴 예정인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현재 물가 수준과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 테이퍼링이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통화정책과 관련된 발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투자 전략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이 거래하는 상해B주식이 전일 6%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의 위안화 약세는 전년과 달리 달러화 강세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달부터 위안화가 IMF SDR에 편입됨으로 인해 글로벌 중앙은행의 위안화 수요가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안화 약세흐름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2,030p를 하회하는 코스피 지수는 청산가치 보다 저렴하자는 관점에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3분기 실적시즌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 철강, 보험 업종의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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