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새마을운동, 빈곤극복 국제운동으로 확산"

박근혜 대통령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던 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이었다"며 "이제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운동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에 새마을운동의 전수를 요청한 국가도 2013년 13개 국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52개 국가에 이르렀고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중남미 지역으로도 새마을운동의 열기가 퍼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까지 26개국에 396개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이 조성되었고, 초청연수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전수 받은 새마을지도자는 99개국 7,400여 명에 달하고 있다"며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간 지구촌 새마을운동은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구촌 새마을운동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각국의 특수성과 시대 상황에 맞춰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계속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한국은 각국의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도 3회째를 맞는 `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세계 48개국 7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