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 외지부 되는 길…‘보고+쓰고+읽고’ 쓰리고 암기법 눈길

입력 2016-10-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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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고수가 ‘보고+쓰고+읽고’ 쓰리고 암기법을 공개했다.

19일 쫄깃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측이 촬영장 한 켠에서 대본 암기에 여념이 없는 고수(윤태원 분)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특히 고수는 자신만의 독특한 암기법을 이용해 대본을 외우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옥중화’ 45회에서는 태원이 언놈(박준목 분)의 송사를 맡아 ‘외지부’로 데뷔하는 장면이 쫄깃하게 그려졌다. 특히 태원은 언놈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증인을 섭외해 오는가 하면, 철저한 준비를 통해 막힘 없이 술술 변호를 해내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고수는 긴 대사도 흐트러짐 하나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옥중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가운데 태원의 외지부 데뷔를 알렸던 송사 장면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은 ‘용인 대장금 파크’에서는 촬영된 것으로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고수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수는 평소보다 많은 대사량을 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암기법을 총동원했다. 고수는 대사를 외우기 위해 촬영장 한쪽에 자리를 잡고 백지에 대사를 적어가며 외우고 있는 것. 사극인 만큼 어렵고 긴 대사를 완벽히 외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연기 열정이 엄지를 치켜 올리게 한다.

그런가 하면 고수는 한순간도 품에서 대본을 내려놓지 않고 계속 대사를 되뇌고 있다. 단어 하나도 놓치지 않고 대본에 표현된 캐릭터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대본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더욱이 고수는 쉬는 시간 틈틈이 동료 배우와 미리 동선을 체크해보는가 하면 쉬는 시간에도 다음 장면을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쉴 틈 없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폭발시켜 현정에 있던 스태프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옥중화’ 제작진 측은 “고수는 외지부 첫 데뷔 장면인 만큼 이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배우의 열정이 고스란히 장면에 녹아들어 좋은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외지부 이야기가 시작된 ‘옥중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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