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헬스케어(대표 홍민철)는 지난 17일 산둥성 웨이하이시립 부녀아동병원과 한국형 산후조리원 운영회사 ‘웨이하이클리닉한산후조리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정식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공동으로 현금을 출자하고 한국 측은 산후조리 시스템 공급과 운영을, 중국 측은 병원시설 무상제공과 산모 모집을 담당키로 했다. 이는 중국정부 자금이 투자되는 한중합자 의료사업으로, 지지부진했던 한국의료 중국진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웨이하이부녀아동병원과 계약체결식/린즈쥔 병원장(중앙 좌), 홍민철 대표(중앙 우)>
SJ헬스케어 홍민철 대표이사는 “산둥성 지역에만 30여개로 확장할 예정”이며, 현재 협상중인 “사이버넛 등 대형 중국펀드와 결합하여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를 위해 국내 한 코스닥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추가 개설을 위해 중국 진출에 관심 있는 병원, 상장기업, 의료펀드 등을 대상으로 IR(투자설명회)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SJ측은 중국은 산후조리 비용이 1개월에 평균 1,000만원 대에 이르며, 산모 객실 30개 규모의 산후조리원의 경우, 연매출 6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국 산업정보망에 따르면 2105년 중국 산후조리원 시장규모는 약 9,000억원(50억 위안)으로 2019년 2조원(110억 위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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