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값이 매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달 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3.3㎡당 1,877만원으로 전고점인 지난 2010년 3월 1,848만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와 마포, 성동 등 14개구는 아파트값이 이미 전 고점을 넘어 매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라면 강남과 송파, 양천 등 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다른 지역들도 올해 안에 전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로 지난 2013년 1월 3.3㎡당 2,500만 원 대에서 이번 달 3,217만 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한편, 회복이 가장 더딘 곳은 양천으로 현재 전 고점인 지난 2007년 2월 보다 242만 원 낮은1,983만 원을 기록 중입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대책도 나올 수 있어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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