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전이 여전히 우리 사회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오패산터널 총격전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화제의 사회 이슈로 부상했다.
오패산터널 총격전이 이처럼 충격인 이유는 사제총에 경찰관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
총기난사 범인은 사제총 뿐 아니라 폭발물까지 만들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저녁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벌어진 일이다. 숨진 경찰관은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창호 경위로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한편 경찰관이 범인 성병대(45)씨의 사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성씨는 범행 현장 바로 인근에 살던 주민"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건 다음 날인 20일 강북구 범행 현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성씨는 전날 자신이 망치로 폭행한 이모(68)씨의 건물에 세 들어 살던 세입자였다.
이씨는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 골목에 3층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이 건물 1층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전날 이 건물 근처에 숨어있다가 이씨를 추격하며 총격을 가하다가 망치로 폭행했다. 숨진 김창호(54) 경위는 이 폭행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성씨 총격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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