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잇따른 `낙하산 인사` 논란에도 양형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한국증권금융은 오늘(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상임이사 부사장에 양현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선임했습니다.
양현근 한국증권금융 신임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조선대 경영학 학사, 연세대 증권금융학 석사를 거쳤으며, 한국은행 여신관리국으로 입행한 뒤 금융감독원 외환업무실장, 금융투자감독국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부원장보로 근무해왔습니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번 인사에 따라 사장과 부사장, 감사까지 상임이사를 모두 관 출신의 외부인사로 채우게 됐습니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상임이사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임시주주총회를 지난 19일에서 이날로 한차례 연기했습니다.
한국증권금융은 양 신임 부사장 내정설에 대해서는 "부사장 후보는 법령과 내규에 따라 상임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천됐다"고 거듭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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