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7,26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D램 수요 회복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약진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문성필 기자.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26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1년 전(1조3,832억)보다 47.5% 줄었지만 전분기(4,529억)보다는 60.3%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년 전(4조9,250억)보다 13.8% 감소했고, 전분기(3조9,409억)보다는 7.7% 증가했습니다.
13분기만에 영업이익이 5천억 원대 밑으로 떨어졌던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이 같은 실적 호조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약진이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PC용 D램의 가격이 강세로 전환한데다 중국 스마트폰 사업자들의 모바일 D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히는 낸드 부문 역시 SSD의 수요 확대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 같은 메모리 반도체 상승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PC나 스마트폰 같은 기기들의 메모리 용량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D램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흐름이 넘어가고 있어 PC D램의 재고를 최소화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라 풍선효과로 애플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D램 주문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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