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을 담아 발표한 임대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99.8로 전분기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정원은 수출, 제조업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한 데다 신규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임대료가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 7월부터 100을 한참 밑도는 70대에 머물고 있고 건축물대장 기준 오피스 공급면적은 2분기 148만3천㎡에서 3분기에는 166만5천㎡로 늘었습니다.
중대형상가와 집합상가 임대가격지수는 2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계속 일었습니다.
3분기 거래량은 6만8,777건으로 전분기보다 7.0% 증가했습니다.
자산가치를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31%, 중대형 0.45%, 소규모 0.41%, 집합 0.38%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재산세 납부 등 운영경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며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4%, 중대형 0.93%, 소규모 0.88%, 집합 1.19% 등으로 낮아졌습니다.
지역별로 인천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서 역세권 유동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울산, 경남은 기업의 사무실 임차수요가 줄었고 조선소 인근 상권이 침체된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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