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윤전추 靑 행정관, 최순실 깍듯이 수행"

입력 2016-10-26 13:22   수정 2016-10-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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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로 밝혀진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요구받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 씨가 청와대 행정관들의 수행을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TV조선은 청와대 전·현직 행정관들이 최순실 씨를 극진히 보좌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영선 행정관이 전화기를 닦아 최순실 씨에게 건네고 자리를 피하는가 하면, 음료수를 정리하고 최순실 씨의 지시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최연소 청와대 3급 행정관이 된 윤전추 씨가 최순실 씨에게 서류를 보여주거나, 메모를 하고, 옷들을 직접 보여주기도 한는 등 깍듯이 지시를 따르는 모습이 담겼다.

`전지현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탄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 씨와의 인연으로 최연소 청와대 행정관이 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외부인에 불과한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의 의상을 직접 챙기고 청와대 행정관들의 보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특히 박 대통령이 해당 영상에 등장한 의상을 입고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바 있어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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