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대자보=트위터)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논란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힙합 ‘라임’을 응용한 대자보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트위터 등 SNS에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출입구에 붙었다는 대자보 사진이 올라와 급속도로 확산됐다.
‘대한민국, 왕정국가인 줄 알았는데 신정국가였네’라는 제목의 이 대자보에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개탄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힐난이 담겨있다.
특히 글쓴이는 ‘외교는 망신’ ‘연설은 순실접신’ ‘물대포는 캡사이신’ ‘순실이 유라는 피신’ ‘`국민들은 실신’ 등 ‘~신’으로 끝나는 글을 반복적으로 나열해 시선을 모았다.
작성자는 또 “패고싶다 흠신”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작성자는 ‘나라꼴이 무지재 같아서 감탄중인 젊은이’라는 이름과 함께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2016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를 촉구하며 대자보를 마무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