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어디까지 추락할까.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화제의 정치 이슈로 부상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이처럼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실시한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1.2%에 그쳤다. 특히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이 확산하고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가 나온 뒤인 26일 일간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17.5%에 그쳐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76%에 달했다.
단단했던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무너뜨릴 정도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국민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일간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17.5%에 그쳐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76%에 달했다. 24일 일간 조사는 28.7%, 25일은 22.7%를 보여 매일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거의 모든 지역, 연령층, 지지정당, 이념 성향에서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핵심 지지층인 60대 이상, 보수층,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새누리당 지지층의 이탈 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1%포인트 떨어진 26.5%에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0.5%로 1.3%포인트 상승하며 1,2위 자리가 바뀌었다. 국민의 당은 1.4%포인트 오른 14.4%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3%가 `하야 또는 탄핵`을 꼽았으며, ▲청와대 및 내각 인적 쇄신(21.5%) ▲새누리당 탈당(17.8%) ▲대국민 사과(10.6%)로 집계됐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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