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은 오는 2021년 적용될 예정인 IFRS4 2단계 도입과 관련해 "보험업권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며 이에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28일 진웅섭 금감원장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외국계 보험사 최고경영자 조찬 간담회에서 새로 적용되는 국체회계기준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IFRS4 2단계 시행과 관련해 해외 본사와 협의해 필요할 경우 자본 확충 등 선제적으로 대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2021년 적용되는 IFRS4 2단계가 개시되면 보험사들은 향후 가입자들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장부가 대신 시가로 평가해 부채로 잡아야 합니다.
이전에 연 6∼7%의 고금리 상품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들은 새 회계기준 도입에 맞춰 자본을 대대적으로 확충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이어 "보험약관에 따라 보험금이 신속하고 정확히 지급되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외국계 CEO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께 진 원장은 "가입하기는 쉽지만 보험금 받기가 불편하고 어렵다는 소비자의 불만을 불식시키고 고객과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찬 간담회에는 AIA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메트라이프 등 13개 외국계 보험사 CEO들이 참석해 보험업 현안에 대한 애로사항과 개선점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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