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그의 최측근 차은택 광고감독이 같은 날(28일) 귀국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순실 씨는 태블릿PC에서 발견된 청와대 문건으로 국정 농단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함께 그의 최측근 차은택 감독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하고, 최순실 씨와 함께 국가 문화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각각 독일과 중국으로 출국한 뒤 잠적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최순실 씨가 세계일보 인터뷰를 시작으로 변호사를 통해 귀국 의사를 밝혔고, 차은택 감독 역시 SNS를 통해 자진 귀국 의사를 전했다.
이경재 대표 변호사는 28일 "(최순실 씨가) 수사당국이 소환을 하면 출석을 할 생각이고, 수사를 회피하거나 도피·잠적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은택 감독은 같은 날 KBS를 통해 "너무 많은 얘기가 나와 당황스럽고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전하며 "다음주 정도에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최순실 씨는 국정 개입 등의 모든 의혹을 부인한 상황이다. 차은택 감독 역시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해 검찰 조사에서 밝혀질 진실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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