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전 손흥민 드리블 모습. (사진=JTBC 한국 중국전 캡처) |
한국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정협(울산)을 다시 호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5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엔트리는 23명이지만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위해 공격과 허리자원을 1명씩 더 뽑았다. 이와 함께 예비 명단 6명도 공개했다.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이 지난 3월 태국과 평가전 이후 7개월 만에 재승선 했다. 이정협은 2015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슬럼프가 찾아와 한동안 슈틸리케호에 합류하지 못했다.
유럽에서 고군분투 중인 윤석영과 박주호, 황희찬도 합류했다. 윤석영은 최근 덴마크 리그 브뢴뷔로 이적,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주호도 도르트문트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황희찬은 최근 멀티골을 작렬하며 잘츠부르크 희망으로 떠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약점이었던 측면 수비수에 윤석영과 박주호를 실험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이청용(크리스탈),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주요 유럽파가 대부분 합류했다.
한국대표팀은 내달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 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 나선다.
▲슈틸리케호 한국대표팀, 캐나다-우즈벡전 25인 발표
골키퍼=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순태(전북) 김승규(빗셀 고베)
수비수=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곽태휘(서울) 홍정호(장쑤 쑤닝) 김창수(전북 현대) 최철순(전북 현대) 박주호(도르트문트) 윤석영(브륀비) 홍철(수원 삼성)
미드필더=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김보경(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남태희(레퀴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황희찬(잘츠부르크) 이정협(울산 현대) 김신욱(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