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하루 1개,뇌졸중 위험 12%↓"<美 연구팀>

입력 2016-11-02 15:24   수정 2016-11-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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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섭취가 관상동맥 질환(심장병)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뇌졸중 위험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전 세계에 역학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에피스태트 연구소(EpiStat Institute)의 도미니크 알렉산더 박사 연구팀이 1982년에서 2015년까지 33년 동안 계란과 심장병,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역학연구 논문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1일 보도했다.



계란과 심장병 연구에는 총 27만6천 명, 계란과 뇌졸중 연구에는 총 30만8천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전체적인 분석결과 계란을 매일 1개씩 섭취했을 때 심장병 위험은 커지지 않고 뇌졸중 위험은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렉산더 박사는 주장했다.

계란 섭취로 뇌졸중 위험이 낮아지는 이유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계란에는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진정시키는 항산화 성분을 포함, 많은 이로운 영양소들이 들어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계란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단백질의 보고이기도 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큰 계란 하나에는 노른자 속에 고품질의 단백질과 항산화 물질(루테인, 제아잔틴) 6g과 비타민 E, D, A가 들어있다고 그는 밝혔는데 루테인은 동맥의 혈전 형성을 억제하고 비타민 E는 심장병 환자의 심근경색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미국 보건후생부는 새로운 미국인 식사지침(Dietary Guideline 2015~2020)을 발표하면서 식사를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섭취량 제한을 없애는 한편 지방이 적은 단백질(lean protein) 식품으로 계란 섭취를 권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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