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첫 한국시리즈 도전기, 아쉬움만 남기고 마감

입력 2016-11-03 11:38  

▲NC는 4전 전패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사진=NC 다이노스)

NC의 한국시리즈 첫 도전기는 아쉬움으로 마무리됐다.

2일 마산에서 펼쳐진 NC-두산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NC는 1-8로 대패하며 4전 전패로 한국시리즈를 마감했다.

끝내 응답하지 않은 NC의 방망이

한국시리즈 4경기를 돌이켜 보면 결국 공격력이 문제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두산에 비해 마운드의 높이가 낮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이재학이 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한 이태양 역시 승부조작에 연루됐다. 플러스보다 마이너스만 있던 마운드였다.

그러나 스튜어트-해커가 자기 역할을 해줬다. 또한 3차전 선발이었던 최금강은 승패를 떠나 기대 이상으로 두산 타선을 잘 막아냈다. 물론 불펜 투수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면서 박빙의 경기가 항복해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기는 했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마운드의 힘을 보여줬다.

문제는 공격력이었다.

객관적으로 NC의 공격력은 두산과 견줘도 결코 뒤처지지 않았다. 이들이 자랑하는 나-테-이-박의 중심타선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NC의 중심타선이 정규시즌의 화력만 그대로 보여준다면 마운드의 열세를 타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NC의 중심타선은 마지막까지 침묵했다. 4차전 9회말 테임즈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홈런은 아쉬움만 더 가중시킨 때늦은 야속한 한 방이었다.

4명의 중심타자들의 슬럼프는 매우 심각했다.

나성범은 타율 0.143(14타수 2안타), 테임즈는 타율 0.125(1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의 경우는 1-2차전 각각 1안타씩 기록한 후에 3-4차전은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테임즈는 2-4차전에 1안타씩만 기록했을 뿐이다. 더욱 심각한 쪽은 박석민과 이호준이었다. 이호준은 2차전 1안타를 기록하며 시리즈 성적 9타수 1안타 타율 0.111을 기록했다. 가장 압권은 박석민이었다. 4경기 동안 13타수 무안타로 아웃 카운트를 상대에게 헌납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박석민은 96억의 가치를 입증했으나 더 중요한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는 삼성 시절에 쌓아뒀던 경험은 무용지물이었다.

김경문 감독에게도 가을은 잔혹했다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김경문 감독은 1인자가 되기 위해 네 번째 한국시리즈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두산 시절이던 지난 2005년 삼성에게 4전 전패를 당했던 김 감독은 이 번 한국시리즈에서도 4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로 인해 역대 한국시리즈 4전 전패를 두 번이나 당한 두 번째 감독의 불명예를 얻었다.(첫 번째 1990년 삼성, 1994년 태평양 정동진 감독) 뿐만 아니라 역대 800승을 돌파한 감독 6명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감독으로 남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수장으로 한국야구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했던 지도자였다. 또한 늘 그의 지도력은 인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한국시리즈와는 인연이 없었다. 두산 시절에는 강공 일변도를 추구하면서 작전 야구를 구사하던 선동열-김성근 감독의 벽을 넘지 못했다. 네 번째 도전은 비슷한 성향의 김태형 감독과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전혀 자신의 스타일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완패를 당하며 네 번째 한국시리즈 도전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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