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0)씨가 영진전문대 부설 유치원 부원장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정윤회(61)씨도 같은 대학 시간강사로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정씨는 1993년 1학기 `경영학 원론`, 2학기 `여행사 경영론` 시간강사로 위촉돼 1년간 강의했다.
이런 사실은 최씨가 1988년 3월부터 1993년 2월까지 5년간 부설 유치원 부원장으로 근무한 것과 맞물려 두 사람이 이 대학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전문대로는 처음 이 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어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최씨 `입김설`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이 대학 설립자는 교비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이에 대해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정씨와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강사는 해당 학과 전임교수가 추천하고 학과장이 승인해 채용한다"며 "전임교수와 달리 시간강사 채용에는 대학 본부가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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