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의 치와와는 '대한민국' 출신 강아지?

입력 2016-11-07 14:17  


패리스 힐튼과 그녀의 치와와 다이아몬드베이비X

애견가로 유명한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최근 입양한 치와와가 한국 태생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은 지난달 10일 생후 4개월 된 치와와 강아지 입양 사실을 공개한 이후, 다이아몬드베이비X와 러브버그라는 이름을 놓고 고민하다 다이아몬드베이비X로 이름을 확정했다.
패리스 힐튼의 다이아몬드베이비X는 당시 몸무게는 약 340그램에 불과해 해외 언론에서 `티컵` 사이즈 치와와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견이 되더라도 몸무게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분양 가격은 약 8000달러로 우리돈 900만원 가량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한국반려동물총연합회 한 관계자는 "패리스 힐튼 측이 매니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이 치와와를 분양 받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패리스 힐튼의 한국 강아지 분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패리스 힐튼은 지난 2007년 11월 한국을 찾았을 당시 애견거리로 유명한 충무로에서 화이트 포메라니안 한 쌍을 분양 받았다.

두 마리 중 한 마리에게는 김치라는 애칭을 붙여 주기도 했다.

다만 화이트 포메라니안 한 쌍 중 한 마리는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한 마리는 여전히 패리스 힐튼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메라니안이 인연이 돼 이번 치와와도 분양을 받은 셈이다.

이 관계자는 "힐튼 이후 우리나라 강아지를 찾는 미국과 유럽의 스타들이 생겨 났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강아지들이 관리가 잘 돼 있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 매니저를 통해 우리나라 강아지를 분양받아가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의 전용기를 김포공항에 대놓고 분양 받아갈 정도로 우리나라 강아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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