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천 유나이티드 마지막에 웃으며 K리그 클래식 잔류 끝판왕 등극

입력 2016-11-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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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분, 인천 유나이티드 김용환의 왼발 끝에서 터진 결승골 순간(사진 = 와우스포츠)

축구 리그 시스템의 승점 제도와 다득점을 우대하는 세부 규정, 그리고 연고지 제도에 뿌리내린 승격-강등-잔류의 운명이 이토록 축구의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가를 보면서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한복판에 인천 유나이티드가 우뚝 섰다.

이기형 감독 대행이 이끌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5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K리그 클래식 최종(38)라운드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내며 극적으로 10위 자리에 올라 활짝 웃었다.

같은 시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FC의 맞대결이 홈팀 포항의 1-0 승리로 끝났기에 성남 FC는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10위 자리를 내주며 11위로 미끄러져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 팀 강원 FC와 홈&어웨이 두 경기를 펼치며 1부리그 잔류 혹은 2부리그 강등의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이 경기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다른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승리로 잔류 약속을 지키고 싶었지만 간판 골잡이 케빈과 진성욱이 나란히 경고 누적 징계로 말미암아 결장하는 바람에 그들이 원하는 공격 작업을 원활하게 전개하지 못했다.

마케도니아 출신 공격수 벨코스키가 대역을 맡아 선발로 나왔지만 임하람과 블라단이 버틴 수원 FC의 수비벽을 좀처럼 넘지 못했다.

그래도 인천 유나이티드는 2선에 자리잡은 미드필더들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후반전에 수원 FC의 공격이 거세게 몰려왔지만 비교적 어린 골키퍼 이태희의 슈퍼 세이브(64분, 브루스 다이빙 헤더)로 위기를 넘겼고 76분에 드라마의 정점을 찍는 짜릿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구석에서 역습 전개를 시도한 교체 선수 박종진이 재치있는 패스로 권완규를 노렸고 이 공을 받은 권완규는 지체없이 반대쪽에서 달려온 왼쪽 날개 김용환의 발끝을 믿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만들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의 잔류 확정 결승골이었다.

곧바로 2부리그(K리그 챌린지)로 강등해야 하는 12위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3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 FC는 이후에도 서동현-김병오-김한원 교체 선수 트리오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의 철옹성 요니치 주장은 한 골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 시간 5분도 다 지나고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많은 홈팬들은 그라운드까지 내려와서 주장 완장을 찬 요니치 이름을 한목소리로 외치고 헹가래를 쳐주며 1부리그 잔류 감격을 맘껏 누렸다.


2016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결과(5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인천 유나이티드 FC 1-0 수원 FC [득점 : 김용환(76분,도움-권완규)]

◇ 하위 스플릿 최종 순위표
7위 수원 블루윙즈 48점 10승 18무 10패 56득점 59실점 -3
8위 광주 FC 47점 11승 14무 13패 41득점 45실점 -4
9위 포항 스틸러스 46점 12승 10무 16패 43득점 46실점 -3
10위 인천 유나이티드 FC 45점 11승 12무 15패 43득점 51실점 -8
**************K리그 클래식 잔류 ********************
11위 성남 FC 43점 11승 10무 17패 47득점 51실점 -4 ***** 승강 플레이오프
12위 수원 FC 39점 10승 9무 19패 40득점 58실점 -18 ***** K리그 챌린지로 강등

◇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왼쪽이 홈 팀)
11월 17일(목) 오후 7시(강릉종합운동장) 강원 FC - 성남 FC
11월 20일(일) 오후 3시(탄천종합운동장) 성남 FC -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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