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망(人民網)은 8일 국가여유국의 최근 통계를 인용,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세계 경제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인 1명이 외국에서 쓴 비용은 쇼핑액을 포함해 11,625만 위안(195만원)으로 특히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물건을 사는 데 쓴 돈은 1인당 평균 7천위안(약 117만원)으로 집계돼 다른 나라에서보다 `씀씀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민망은 유커들이 이전보다 여행의 질과 여행지 안전 문제를 중시하며 부동산 구매 등 국외 투자를 위해 관광에 나서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인 유커 유치를 위해 각국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 일본, 태국을 비롯한 인기관광지는 물론 호주, 유럽 국가들은 비자 우대정책과 면세점 및 편의시설 확대 등을 통해 유커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에서 작년 국내외를 합한 전체 여행객은 41억2천만명으로 집계,13억 인구 가운데 1인당 연평균 3회 꼴로 여행을 즐긴 셈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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