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오는 10일 오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비공개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합니다.
전경련 회장단 회의는 그동안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열려왔습니다. 이번 모임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 열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전경련 개혁안과 후임 전경련 회장 선정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고강도 전경련 개혁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뜻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모임은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허창수 회장 선출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허 회장은 2011년 취임 이후 이미 두 차례나 연임한 만큼, 임기가 끝나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임 중에 이번 사태가 터지며 사실상 추가 연임도 어려운 상태인데다 10대 그룹의 총수들이 회장직을 고사해 후임자 찾기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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