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정조국(광주FC)이 K리그 클래식 3관왕을 차지했다.
이미 리그 득점왕에 오른 정조국은 8일 열린 2016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MVP를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광주로 이적하며 새 유니폼을 입게 된 정조국은 이적 첫해 20골을 기록하며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정조국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목표였던 20골을 달성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내 입으로 20골을 넣겠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골은 그 정도 넣으면 득점왕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얘기한 것"이라며 "어쨌든 약속을 지키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자신이 MVP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욕심이 과하면 체한다.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고 즐겁다"고 밝혔지만 베스트11에 이어 MVP마저 차지하며 함께 참석한 아내 김성은과 기쁨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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