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ETRI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글로벌 SW기업 도약"

입력 2016-11-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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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좌)과 이상훈 ETRI원장(우)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종합 소프트웨어(SW)그룹인 한글과컴퓨터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와 손잡고 3년간 12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에 나섭니다.

한컴그룹은 오늘 경기도 분당 한컴타워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이상훈 ETRI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TRI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앞서 한컴그룹은 지난 8월 ETRI와 논의해 `인공지능`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임베디드·사물인터넷`, `교육·콘텐츠` 등 5개를 전략분야로 선정해 13개 사업과제를 도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컴과 ETRI는 다음 달부터 2019년까지 약 3년 동안 사업과제와 관련된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컴그룹은 1차 계획에 따라 먼저 120억 원을 투자하고 이후 지속적인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분당 한컴타워와 대전 ETRI 내에도 공동 기술협력센터를 마련하고 신기술 적용을 위한 공동 시험장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훈 ETRI 원장은 "한컴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방향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수탁연구 등 새로운 형식의 종합적 민간 협력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컴의 음성인식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을 시연하고 있다.>

이에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ETRI와 한컴그룹의 기술력을 응집해 국내 SW산업 성장에 확실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통번역 서비스 `지니톡`도 세계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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