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13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이 부회장을 불러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와 당시 대화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과 독대 면담을 가진 뒤 삼성전자와 계열사를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204억원의 출연금을 낸 바 있습니다.
또, 검찰은 대한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이 비선실세로 꼽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실소유주인 독일 비덱스포츠에 35억 원 가량을 송금한 경위도 확인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삼성의 지원 과정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일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과 대외협력단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겸 대한승마협회 회장과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 겸 승마협회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