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에 대한 특검 후보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이에 대한 검토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변에서) 가장 많이 추천하고, 네티즌도 많이 요구해서 국민적 요구에 대해서 정당으로서 검토해볼 만하다"며 "조심스럽게 타진해보겠다"고 고 말했다.
채 전 총장은 2012년 대선 국정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 수사를 맡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기소했지만 이후 석 달 만에 터진 `혼외자 의혹`으로 사임한 인물이다.
특검은 오는 17일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다음달 초 쯤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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