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역사의 역전할머니 맥주,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로 변화

입력 2016-11-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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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을 열기 전에 손님들이 먼저 찾아온다는 곳. 가게 사장님과 손님이 함께 셔터 문을 열며 하루 영업을 시작하는 곳. 40여년의 역사와 함께 3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전설적인 맥주집이 있다. 전라도에 거주하거나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던 `역전 엘베강`이 그곳이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1970년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곳곳에 오래된 흔적들과 정감가는 10평 남짓의 조그만 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오픈하자마자 이 오래되고 좁은 가게는 손님들로 발디딜틈 없이 흘러간다. 이 곳은 잘 숙성 된 우리네들의 정이 있고 애틋한 무엇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40여년 전통의 역전 엘베강 맥주, `역전 할머니 맥주`로 소자본 프랜차이즈 시작

현재 역전할머니 맥주는 할머니의 손자인 김용관씨가 이어받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할머니의 진심과 정성을 보다 많은 분들께 전하고자 프랜차이즈 역전fnc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소종근 공동 대표는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역전에서 반평생 가게를 운영하며 딸을 기다렸던 할머니의 사연이 가슴을 울렸다. 역전할머니 맥주 고유의 역사와 특별한 스토리를 담아 단순한 사업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할머니의 진심과 정성을 전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한 맥주 한잔과 희로애락을 공유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전통 맥주집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리지널 냉동 숙성 생맥주와 특별한 안주 노하우

10평 남짓한 허름한 공간에 매일매일 사람으로 북적거릴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나도 미지근해지지 않는 맥주에 있는데, 이것에 역전할머니 맥주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숨겨져 있다. 생맥주 냉각기를 사용하지 않고 생맥주 자체를 저온 숙성하여 텁텁하지 않고 부드럽고 깊은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얼음잔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원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맥주를 담았을 때 뜨는 살얼음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역전할머니 맥주집의 베스트 메뉴는 바로 `오징어 입`이다. 생소할 수 있지만 이 집에 와서 오징어 입을 먹어본 사람들은 바싹하게 구어낸 오징어 입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칭찬한다. 맥주맛은 기본이고 안주맛은 덤이다.

현재도 무수히 많은 가게가 오픈하고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40여년동안 같은 공간에서 같은 맛을 유지해왔던 역전할머니 맥주집이 이제 새로운 변화 앞에 놓여있다. 과연 포부대로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할머니의 진심과 정성을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등동 직영점 오픈으로 현재까지 익산 중앙본점과 익산 부송점, 영등점, 전주 호성점이 운영 중이며, 전주 중화산점, 송천동점, 전북대점, 혁신점 서울 방화동점, 익산 모현점, 동산점, 신동점, 천안, 청주 광주등이 추가 오픈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안에 서울/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장하여 50개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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