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지구 주변 아파트, 거래 활발하고 가격상승폭 커
청주일반산업단지 인접한 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등 11월 분양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직장 10분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유배우 가구(가구주가 혼인 상태)는약 1162만 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전국 맞벌이 가구는 약 521만 가구로 전체의 43.9%를 차지할 정도로 부부가 함께 일하는 맞벌이 비율이 높다.
직주근접 아파트의 경우 선호도가 높다 보니 거래도 빈번하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3,173건으로 지난 해 같은 달 1만1,535건보다 14.2% 늘었다. 특히, 강동구(71.9%), 광진구(63.9%), 용산구(57.5%), 송파구(37.2%), 은평구(32.7%), 마포구(25.9%) 등 업무지역과 근거리에 있는 지역의 거래량 증가율이 서울시 평균을 웃돌았다.
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2014년 10월~2016년 10월 말)동안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가 20.0%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남구 19.7%, 강서구 17.6%, 양천구 16.7%, 강동구 15.8%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시는 지난 2년 동안 평균 19.6% 올랐다. 특히, 부산 도심지역이 아파트가격 상승을 주도해 나갔다. 수영구가 33.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해운대구 32.1%, 연제구 25.1%, 동래구 21.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집과 직장이 가까울수록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주택거래가 활발하다"며 "맞벌이 가구가 해마다 늘면서 직장과의 거리가 내 집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1월에도 주요 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은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택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4㎡로 구성되며 총 905가구가 공급된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ㆍ화학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또 직선거리 9km 내에는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오송2생명과학첨단산업단지 등이 위치했고, 직선거리로 약 10km에는 오창산업단지도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잠실권역의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의 분양도 앞두고 있다. 전용 51~109㎡ 총 697가구 중 전용 75~109㎡ 9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도보 거리에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앞 강동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에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인접한 잠실상업지구의 생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짓는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총 1091가구(전용면적 39~109㎡) 중에서 616가구(59~109㎡)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동대문이나 종로 등 도심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총 800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 행정타운이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는 한강이 가깝고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 112㎡로 구성되며 총 441가구가 공급된다. 사포일반산업단지와 밀양시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서창동 서창2지구 13블록에 뉴스테이 아파트 `인천 서창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은 74㎡,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1212가구 가구가 공급된다.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인더스파크(산업단지)가 차량으로 15분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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