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예인' 지목 ★들 곤욕, "법적대응" 입장에도 루머확산

입력 2016-11-15 17:49  



이른바 ‘최순실 연예인’으로 지목된 스타들이 루머를 부인하고 법적대응을 선언하는 등 정면대응에 나섰지만 가라앉지 않는 소문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1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한 증권가정보지(일명 찌라시)에 특혜 연예인으로 거론된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측은 “허위, 악성 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최순실 게이트` 특혜 연예인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현재 떠돈 찌라시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힌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글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마치 실제 기사인 것처럼 올리는 등 온라인과 SNS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어떤 근거와 정황도 없이 이름이 거론됐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가적으로 중대 사건인 만큼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설명했다.


이승철도 앞서 지난 11일 안민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시는 건가요?”라며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 것인지요?”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승철은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빨리 지목해주십시오”라며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 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그리고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주십시오.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표출했다.

그러나 이승철이 과거 몸담은 밴드 부활의 전 매니저 백모씨가 2004년 7집 발매 공연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철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마약 사건을 연상시키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더욱 뜨거워 졌다.

이승철의 한 측근은 백모씨에 대해 “당시 이승철 씨와 안 좋게 헤어진 분”이라며 “마약을 언급한 걸 보면 안 좋은 감정에 대한 보복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또다시 논란이 뜨거워지자 백씨는 “(한때나마 함께 일했던 이승철을 내가) 저격하려는 거였겠냐”면서 “대통령이 너무 실망스러워 쓴 글이다. 대포폰 관련 대목 또한 박 대통령을 지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순실 연예인’ 소속사로 지목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지난 10일 SBS `K팝 스타 6` 제작발표회에서 최순실 씨의 측근인 차은택 씨와 관련한 루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반박했다.

양 대표는 “차은택 감독과 YG의 연관성은 0%”라고 말했다.

한편 ‘최순실 연예인’을 최초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논란이 된 당사자들을 언급한 적도 없고 어느 누구의 특정인을 지명하지도 않았고 또 특정인이 아니라고 하지도 않았다”며 “최순득, 장시호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손을 뻗쳤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한 방송에서 간략히 언급을 한 건데 이후에 몇몇 연예인들이 아주 난리를 치더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으니 명단을 후련하게 공개해버리는 게 어떻겠느냐? 는 이야기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는 앵커의 질문에 “진짜 억울하면 법적 소송을 하라. 법원에 증거를 가지고 가겠다”고 답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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