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온다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매출액 28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기존 사업이었던 광학사업부문의 급속한 단가하락과 수주감소로 인한 수익구조 약화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온다 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실적부진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우선 본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구성인력이 전년대비 약 280명 규모에서 현재 약 30명 규모로 줄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주요종속 회사인 해외 베트남법인 지분을 매각했으며, 중국 동관법인의 청산을 진행하는 등 광학렌즈사업부분의 다운사이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꾀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주력사업을 엔터사업으로 본격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1월 오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데 이어 8월에는 에이치이앤엠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에이치이앤엠은 내년 1월 중 흡수 합병할 계획입니다.
온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평균 시청률 13를 기록하는 등 엔터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엔터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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