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엔터, 3분기 사업 구조조정 완료…하반기 엔터사업 본격화

박승원 기자

입력 2016-11-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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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기존사업의 구조조정을 완료한데 이어 남은 하반기에 엔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앞서 온다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매출액 28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기존 사업이었던 광학사업부문의 급속한 단가하락과 수주감소로 인한 수익구조 약화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온다 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실적부진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우선 본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구성인력이 전년대비 약 280명 규모에서 현재 약 30명 규모로 줄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주요종속 회사인 해외 베트남법인 지분을 매각했으며, 중국 동관법인의 청산을 진행하는 등 광학렌즈사업부분의 다운사이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꾀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주력사업을 엔터사업으로 본격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1월 오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데 이어 8월에는 에이치이앤엠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에이치이앤엠은 내년 1월 중 흡수 합병할 계획입니다.

온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평균 시청률 13를 기록하는 등 엔터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엔터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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