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길라임 의혹 일파만파, 알고보니 문신까지 베꼈다?

입력 2016-11-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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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차움의원을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JTBC ‘뉴스룸’은 15일 방송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주자이던 2011년을 시작으로 대통령 취임 후에도 가명으로 차움을 방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대통령 되기 전에 차움의원을 찾아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직원들 사이에 박 대표(박 대통령)가 길라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당선 이후에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움을 방문했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대사 등을 활용한 각종 패러디를 쏟아내며 대통령을 향한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 ‘시크릿가든’ 길라임의 팔뚝 문신과 최순실이 설립한 미르재단의 로고가 비슷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는 앞서 온라인에서 제기된 미르재단의 용 문양 로고와 국정원 로고와 비슷하다는 주장과 맞물려 각종 의혹으로 확대 재생산 중이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의혹의 사실관계를 떠나 “갈수록 가관”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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