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사라진 7시간에 대한 의혹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는 소설 `킹메이커`를 통해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쓴 김진명 작가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 작가는 `박 대통령의 사라진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주술· 종교 의식 때문에 연락이 끊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참사 당시 사라진 7시간 동안 정윤회와의 밀회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 이유로 "보통 (밀회를 저지르는 사람은) 들키지 않기 위해 사고 현장에 빨리 돌아오게 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보고를 18차례 받았다고 했지만 사실은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람들에게 나타나지 못할 정도의 얼굴 상태였거나, 혹은 정신이 없을 때, 의식이 없을 때 였을 것"며 "(박대통령이 사라진 7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깨끗이 유지해야 했고, 일상 업무와도 단절해야 했던 상황. 그 누구에게도 침해 받고 싶지 않은 종교적인 상황이었던 것"이라고 추측했다.
특히 김 작가는 박근혜 정권의 본질을 뚫어볼 수 있는 열쇠로 정윤회를 꼽았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상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정윤회가 사라져야만 했던 이유는 그가 박 대통령의 약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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