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 모발이식 왜 중요할까…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가발, 모자 벗고 탈모 고민 해결

입력 2016-11-17 10:45  



대부분의 탈모 환자들은 탈모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증상을 가리는데 급급하다. 정수리 부분이 빠진 것을 가리기 위해 옆머리를 적극적으로 넘긴다거나 가발이나 흑채, 모자 등을 활용해 탈모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 국내 유명 아이돌 스타도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탈모 고민을 털어 놓으며 "모자를 벗고 당당하게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제는 탈모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어 패션이나 스타일에 민감한 2,30대 연령층의 탈모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활동에서까지 남들에게 보이는데 신경을 쓰기 때문에 탈모에 더 민감하다. SNS 활동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많이 찍다 보니, 온라인으로 탈모 부위가 노출될까 하는 걱정이 크다. 그러다 보니 SNS 활동 자체를 차단하고 온라인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다. 이전 세대들보다도 탈모를 받아들이는 스트레스 정도나 압박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들은 취업, 연애, 결혼 등 사회 활동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편견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크다. 그러다 보니 값비싼 모자나, 가발, 액세서리 등에 많은 돈을 쓰고, 장소나 상황에 따라 스타일을 달리해야 하는 부담감도 상당하다고 토로한다. 외부 온도나 실내 온도에 따라 불편함을 감수해야 되는 고통 정도는 탈모 사실이 드러나는 것보다 차라리 낫다고 여기기도 한다. 이런 탈모 환자들의 마음을 대변이나 하듯이 탈모를 가리기 위한 제품들도 매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근본적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흑채의 경우, 땀이 나거나 비를 맞으면 흘러내리는 검은 물 때문에 곤욕을 치를 수도 있고, 황사, 미세먼지와 함께 뒤섞여 탈모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미세한 펄프에 인공염료를 염색해 만드는 흑채는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샴푸 후에도 모낭 속에 남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모낭이 자주 막히게 되면 생성된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추가적으로 염증성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다.

가발도 마찬가지다. 주로 정수리 부분을 가리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가발은 두피의 공기순환과 원활한 땀 배출을 막아 세균이 번식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또한, 원활한 가발 착용을 위해 숱이 적은 탈모 부위를 아예 밀어야 해서 번거로움도 상당하다. 가발을 착용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심각한 자괴감에 빠지거나 대인관계에서도 위축을 느끼는 등 심리적 압박감도 크다.

그러나 탈모는 가리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바로 모발이식이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발을 탈모 부위로 옮겨 다시 모발이 자라게 하는 수술법으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탈모 부위가 넓어지고 두피 상황이 나빠지기 전에 모발이식에 나서야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의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전문가와 이식에 필요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의 종류는 크게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이 있다. 절개 방식은 칼로 후두부쪽 두피를 도려낸 다음 두피에서 모발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식이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뒷머리를 삭발한 뒤 모발을 하나씩 채취해서 이식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절개 방식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젊은 층은 물론이고 중장년 층들도 모두 비절개를 더 선호하는 추세다.

절개 방식은 비교적 수술시간이 짧고 한 번에 많은 모 수를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절개로 인해 불가피한 통증과 흉터가 남는다는 한계가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흉터와 통증은 적지만 모발의 채취를 위해 삭발을 진행해야 하므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어 쉽게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머리가 빠진 부위를 노출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탈모 환자들의 요구에도 부응하지 못한다.

최근에는 이 두 수술법의 단점을 해결한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컷퓨(NoCutFUE)로 불리는 이 수술은 이름처럼 삭발도 필요 없고 통증과 흉터도 없는 업그레이드 된 모발이식으로, 장시간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많이 선택한다.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다는 장점은 물론이고, 완성도가 뛰어나다. 다른 수술법에 비해 섬세함과 정교함이 탁월해 여성들의 헤어라인 교정이나 눈썹이식, 구레나룻, 무모증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된다.

무엇보다 건강한 모낭만을 모발의 굵기와 컬, 밀도, 방향 등을 고려해 정밀하게 채취한 다음 이식을 진행하므로 생착률이 높고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른 수술로 잘못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모낭재배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복원할 수 있다. 두피나 이마에 성형 자국이나 흉터가 있더라도 이를 복원한 다음 그 위에 이식수술이 가능하다. 단, 10여 가지의 시술단계가 결합된 복합적이고 세밀한 의료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이 탈모를 겪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외모적인 콤플렉스 외에도 심리적인 위축감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치료 시 이런 환자들의 마음까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또 "가발이나 흑채 등 탈모를 가리는 것은 오히려 탈모를 더욱 부추기고, 대인관계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근본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다"며, "특히 아직까지 모발이식은 로봇이나 기계적 식모기로 심는 것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이 환자의 특성에 맞게 정교하게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생착률과 완성도를 고려한다면 한 분야에서 중점적 경험을 쌓은 의료진을 찾아 이식을 받는 것이 탈모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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