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관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과거와 달리 정부 주도의 시장육성보다는 민간 중심의 시장혁신이 더욱 중요해진 현실에서는, 공공기관 형태의 거래소보다는 다른 금융 선진국들처럼 시장 친화적인 형태의 거래소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우리 자본시장 유관기관들은 현재 추진 중인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상장이 금융개혁과 자본시장 재도약의 최우선 과제라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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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그리고 파생상품시장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사업 전문화를 추진하고, 나아가 상장유치, 상품개발, 거래서비스 개선 등에서 상호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시장정보, 장외 청산결제, 일반상품 등 새로운 영역에서도 전문 자회사를 통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체 자본시장의 외연과 효율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대 국회에서 다시 자본시장법이 발의되어 법안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부디 이번에는 한국 자본시장의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현명한 판단으로 자본시장법 처리에 여야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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