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국내 대다수 증권사들은 리테일 중심의 천수답 영업으로 대내외 여건 변화에 한번씩 휘청거리고 있는데요.
특화 증권사를 가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남들이 하지 않은 분야를 개척해 경쟁력을 확보, 증권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심고 있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찾아가 봤습니다. 박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ROE, 자기자본이익률 24%라는 압도적 수치를 기록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국내 증권사 평균 ROE 5%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다른 증권사들이 리테일 중심의 업무를 추진할 때, 중소·벤처 기업금융 등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를 찾고 관련 업무를 뚝심있게 끌고 온 결과입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강점인 채권과 IB에 집중해 수익기반을 조기에 구축했고, 나아가 비상장 중소·벤처 기업금융이나 신재생에너지, 해외대체투자시장에 특화를 도모했다."
특히 지난 4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선정을 발판으로 중소벤처기업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미 중소·벤처기업 M&A 분야에서 2건의 자문 업무를 수행한 데 이어 크라우드펀딩의 경우엔 펀딩 성공건수가 업계 최상위를 기록한 상황.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여기서 더 나아가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신생기업이 창업해서 데스밸리를 뛰어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전략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특화 영역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년간 7,5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금융주선을 수행했고, 향후 해외신재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미래 먹거리 분야로 꼽은 사모펀드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지난 9월 출시한 1호 펀드인 공모주펀드 외에도 임대형 주택을 자산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 펀드와 영화 투자배급사 투자 하는 영화 펀드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초엔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한 배당주 펀드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지난달에 우리나라 로보어드바이저 대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과 상호 협력해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한 배당주펀드를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소벤처 기업금융 특화에서 신재생에너지, 사모펀드시장까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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