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 실적이 역대 최대수준을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8일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사용액이 37억8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9%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 돈 4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추석연휴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3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총 60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9.4% 크게 늘었습니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의 수 역시 1만1,821장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사용한 카드 수가 증가하면서 장당 사용금액은 320달러로 비교적 적었습니다.
카드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전분기보다 체크카드가 13.1%, 신용카드가 7.7%, 직불카드가 7.3% 순으로 늘었습니다. 가장 사용금액이 많았던 카드는 신용카드로 26억9,900만달러였고, 9억7,800만달러였던 체크카드와 1억700만달러였던 직불카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해외거주자의 3분기 국내 카드사용실적은 27억4,100만달러로 국내 거주자의 해외사용실적보다 10억4,300만달러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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