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이 `최순실 사태`로 혼란스러운 현 시국을 정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전원책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사건들 및 박 대통령의 사임 가능성 등을 두고 토론에 임했다.
이날 `썰전`에서 유시민은 "(박 대통령이) 사임하는 게 최선이다. 내년 4월에 조기 대선해서 새 새통령을 뽑을 수 있도록 2월 초 사임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원책의 "박 대통령에겐 출구가 없다"는 발언에 대한 대안이다.
이에 전원책은 "만약에 박 대통령이 조기 사임을 한다면 그 혼란을 누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자, 유시민은 "뭐가 혼란하냐, 60일 안에 충분히 선거 치루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대통령 사임 시) 보궐선거 규정에 따라 지자체장도 선거일 30일 전 사퇴하면 출마 가능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유시민, 전원책은 새누리당 내홍 사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시민은 "근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존재 그 자체가 문제가 됐다"며 "이건 아무리 시간을 벌어줘도 해결이 안 된다"고 밝혔다.
전원책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조건부 사퇴` 의사에 대해 대통령 동정론 기대하기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그는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50일이 지나면 면역이 된다"며 "`대통령이 그럴 수도 있겠다, 억울한 면도 있겠다` 하는 동정론이 피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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