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29주기 추모식이 오늘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도 이재용 부회장이 병상에 있는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추모식을 주관한 가운데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가족들도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또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계열사 사장 50여 명도 선영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삼성은 해마다 11월 19일 기일에 맞춰 이병철 선대회장을 추모해 왔지만 올해는 19일이 토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하루 앞당겼습니다.
삼성과 별도로 오후에는 CJ와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가가 선영을 찾아 호암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CJ에선 손경식 회장과 이채욱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 20여 명이, 신세계에선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이갑수 이마트 대표 등이 참배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계열사 사장 20여 명과 함께 선영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추모식과 별도로 이 선대회장의 기제사는 내일 저녁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난 광복절 특사 당시 풀려난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4년 만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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