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한미 FTA 재협상 큰 우려할 일 아니다"

입력 2016-11-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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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 때문에 불거지고 있는 한미 FTA 재협상 우려감에 대해 너무 우려감을 크게 갖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일 연구원은 한미 FTA 재협상에 따른 자동차 수출 우려를 전자 상품 관련 수출 증가로 해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한미FTA 재협상 시 가장 우려되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서 "한미 FTA 재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국내 전자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막아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에 있다"며 "자동차 관련 수출 비중이 3.4% 감소한다고 해도 전자 상품 관련 수출 비중이 1% 늘어나면 상쇄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1996년 ITA(정보기술협정)에 따라 무관세로 거래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한미 FTA 재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반도체에 대해 무관세가 유지된다면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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