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는 통상적으로 부동산시장에서는 흔히 말하는 겨울 비수기이다. 게다가 11.3대책으로 과열된 지역이 조정에 들어가고 대내외적으로 각종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시장은 본격적으로 눈치싸움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2017년부터 증가하는 물량과 가계부채에 대해 고심할 수밖에 없는 정부, 그리고 각종 규제나 금리인상등의 리스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시장. 정부규제는 이미 부동산시장에 가벼운 경고의 메시지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거론되는 금리인상은 당장 다음달 인상이 유력해지고 있고 미 국채금리도 인상되는등 시장금리 상승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초저금리 이대가 끝나고 금리인상이 본격화된다면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도 금리인상, 환율등에 절대적으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물론 환율방어에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등의 몇가지 카드를 갖고 있겠지만 13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는 금리인상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고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금리 대출수요의 부담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위축은 건설사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고, 투자자들은 더욱 더 신중하게 투자해야할 것이다.
결국은 정부는 가계부채증가와 부동산시장위축으로 경기둔화에 예민할 수밖에 없을것이고 매수자들은 과거의 크게 꿈을 쫒은 것을 버리고 부동산의 현실을 파악해서 투자해야할 것이다. 리스크가 많을수록 그만큼 소액으로 접근해야하고 금액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주택이나 소형 오피스텔등 공략해보는 것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가 될 수 있고, 상당적으로 덜 오른 기존아파트들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행복나침반 송승현
한국경제TV 유통산업부 김동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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