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미술품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사립미술관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소장품들을 실감나게 만나볼 수 있는 보화각(?華閣) VR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VR 분야의 선도적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 EVR스튜디오(이하 EVR, 대표 김재환)는 자사가 제작총괄하고 기획한 보화각(?華閣) VR영상 전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내년 2월 5일까지 교과서로만 봤던 전통 미술과 현대미술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문화로 세상을 바꾸다’를 전시한다. 이 곳에서 EVR은 삼성 기어VR을 통해 옛 간송미술관인 ‘보화각’을 재현, 관객들이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빛나는 보물을 모아둔 집이라는 뜻을 가진 ‘보화각’은 1938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기획되었으며, 이상향을 향한 여행을 초현실적인 시점으로 표현했다.
신윤복의 미인도, 김홍도의 염불서승도,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총도 등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수의 국보들을 VR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17년 2월 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VR Lab의 제작을 총괄하는 구범석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게 만드는 기획이었다”며, “실재하지만 가볼 수 없는 보화각을 VR영상으로 만나보시길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민족 미술의 정수를 새롭게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EVR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지스타 2016에서 높은 완성도와 몰입도를 앞세운 VR 게임 ‘프로젝트 M’를 공개해 시연자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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