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에 두 달 연속으로 가창에 참여한 민서가 남다른 작업 소감을 밝혔다.
민서는 24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이팝)을 통해 “두 달 연속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우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엔딩곡 ‘임이 오는 소리’를 불렀던 게 기억에 남는다.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일이고, 영화관에서 제 목소리가 울렸을 때 기분이 벅찼다”고 답했다.
이어 “제 첫 솔로곡이 나온 ‘월간 윤종신’에 참여한 일도 빼놓을 수가 없다”며 “노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민서는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여러분이 실망하지 않게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월간 윤종신’ 11월호 모션포스터가 공개됐다. 약 20초 분량의 영상에는 이번 호 가창자로 참여한 민서가 출연한다.
애틋한 기타 선율과 함께 민서의 깨끗하면서도 담담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마지막에 “나쁜 새끼”로 끝나는 가사를 통해 이별 노래임을 짐작케 한다.
11월호 ‘널 사랑한 너’는 한쪽이 더 사랑하고, 배려하고, 헌신하는 관계에 대한 노래다.
상대방보다 자기가 더 중요한, 자기를 더 사랑하는 남자에게 지친 여자가 힘들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았다.
윤종신은 지난 23일 본인의 SNS를 통해 “아주 독특한 공감형 이별가가 한 곡 나온다”며 신곡의 분위기를 전했다.
‘널 사랑한 너’는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이근호가 작곡했다. 여기에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편곡에 참여하여 아름다운 기타 선율을 완성했다.
‘월간 윤종신’ 11월호 ‘널 사랑한 너’는 오는 27일 0시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