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 출연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모델 `박영선`은 화끈하고 센 언니 캐릭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17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그녀가 왜 하필 컴백작이 `불타는 청춘`이었을까. 1세대 모델인 그녀는 모델로서 제1인생, 결혼으로 제2인생을 살았고 2016년,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면서 제3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
최근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박영선은 전성기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외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톱모델 수식어는 그냥 붙은 게 아니었다.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우월한 비율로 등장과 동시에 카메라를 집어삼켰다.
강산이 변해도 두 번을 변했을 법한 시간의 공백기에 방송 시스템조차 완전히 바뀐 환경에서 박영선은 조금씩 적응하며 훌쩍 지나버린 시간 탓에 자연스럽게 과거의 톱스타가 아닌 신인의 자세가 됐다.
방송가를 떠나있는 사이 결혼도 했고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그녀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그리고 쿨하게 이혼 사실을 밝혔다.
"저도 처음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힘들다고 피한다고 현실이 바뀌는 건 아니었다. 빨리 내 상태를 알리고 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었다. 제가 결혼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말의 진행이 안 맞지 않느냐. 언젠가는 알려질 사실이고, 또 잘못하면 신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툭 얘기했다."
때문에 컴백하면서 여로모로 걱정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박영선은 "일이 잡힐까,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인터넷이 워낙 발달된 세상이라 사람들의 반응도, 시선도 무서웠다"고 솔직한 복귀 심경을 밝혔다.
예능이건 드라마건 해낼 준비를 마친 박영선이 다시 타오를 `불타는 청춘`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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