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가 최근 불확실성 요인들로 경제전망 오차를 줄이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장 부총재는 오늘 오전 서울시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최신 통계기법 변화와 국민계정통계` 포럼 축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국가에서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나타난데다 최근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요인들이 가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거시경제 흐름을 정확하게 전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측 기법 개선, 다양한 통계자료 개발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GDP통계의 한계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장 부총재는 "최근 에어비앤비, 우버 등 디지털경제의 확산으로 기존 GDP통계까 다양한 경제거래를 제대로 포착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디지털경제 활동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충하고 측정기법을 개발하는 등 적극 노력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