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아 탈장 수술 늦으면 장기 절제로 이어질 수 있어

김택균 부장

입력 2016-11-25 14:15  



탈장은 소아와 성인에게 모두 발생 빈도가 높은 흔한 질환이다. 흔한 질환이지만 수술 방법이나 발견 시기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는 질환이므로, 탈장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큰 후유증 없이 수술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탈장은 배 안의 장기가 탈장구멍을 통해서 빠져 나와 장기의 혈액순환이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탈장이 생겼을 경우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을 만큼 사타구니나 복부 쪽이 튀어나올 수도 있고, 소화가 저하되거나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소아의 경우 별 증상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 검진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위의 증상들이 보인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환이나 자궁의 지지대가 내려오는 구멍이 제 시기에 막히지 않아 소아에게 발생되는 빈도가 높은 간접 서혜부 탈장과, 복부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복벽의 결손이 나타나 성인에게 발생되는 직접 서혜부 탈장이 있다. 간접탈장과 직접탈장 모두 문제가 발생되는 구멍을 막아주는 것이 수술의 핵심이지만 구멍의 형태나 발생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동반할 수 있는 질환들도 달라질 수 있다.

소아에게 흔한 간접 서혜부 탈장의 경우 고환이 내려오는 길이 막히지 않아 발생한다. 고환이 음낭까지 하강하지 못하고 길 중간에 끼어 있거나, 복강에 위치하고 있을 수 있어 잠복고환이나 음낭 수종이 동반 될 수 있다. 증상을 제 때 발견하지 못해 제대로 처치를 하지 못하면, 고환의 기능 저하, 장기의 괴사로 인한 적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직접 서혜부 탈장의 경우, 장기를 보호해 주는 복벽에 직접적인 결손으로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담소유병원 이성렬 병원장은 "탈장을 진단 받았다면 수술 이외에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빠른 수술을 하는 것이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이다. 복강경 수술을 이용한 탈장은 짧은 수술시간과 빠른 회복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동반될 수 있는 질환들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마취에 대한 문제는 전문 마취의의 상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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