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순실 씨 둘째 언니 최순득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남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타난 최씨는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올라갔다. 최 씨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남편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득 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시호 씨의 모친이기도 하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최순득씨는 딸 장씨와 함께 연예계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최 씨를 상대로 최순실, 장시호 관련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최씨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전후로 최순득, 최순실 자매 이름으로 대통령의 주사제를 처방받는 과정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은 최순실·순득씨 자매 이름으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뉴스